목차
1. 정부 출산지원금 임신바우처 100만원
산부인과에서 임신확인증을 발급받았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국민행복카드를 만드는 것입니다. 5살인 첫째 도연이를 가졌을 때는 산부인과 내부에 만들어져있던 상담 데스크에서 롯데카드의 국민행복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산부인과 내에서 직접 만드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국민행복카드 비교 사이트에서 비교 후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드 회사에 따라 지급하는 사은품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입니다.
2살인 둘째 도준이 때는 베팡이라는 사이트에서 KB국민은행의 국민행복카드를 새롭게 발급받았습니다. 그리고 신세계 상품권 5만원권을 사은품으로 받았습니다. 첫째 때 국민행복카드를 만들었다고 해서 둘째 때도 똑같은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으니 꼭 새로 발급받으셔서 사은품도 챙겨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직장에 다니지 않는 일반 주부이거나 4대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아르바이트생이라면 소득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합니다. 국민행복카드는 체크카드가 아닌 신용카드이기 때문입니다. 2022년 기준 300만원 이상이 들어있는 청약통장 사본과 예금잔액증명서를 첨부해서 보냈더니 무사히 신청되었습니다.
카드가 도착했다면 임신 바우처(임신 및 출산 진료비 지원)를 신청해야 합니다. 해당은행의 어플로 직접 신청할 수도 있고 어플이 어렵다면 해당 은행의 국민행복카드 담당 부서의 대표 전화로 전화를 걸어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단태아는 100만원 다태아 140만원의 금액을 지원받습니다. 모든 요양기관(약국 포함)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 사용 기한은 출산 후 2년 이내로 2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2. 정부 출산지원금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정부 출산지원금에서 가장 큰 부분을 담당하는 부분입니다. 출산 초기 아이를 키우는데 생기는 경제적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아이 출산 후 국민행복카드로 200만원이 지급됩니다. 1인당 지급되는 금액이기 때문에 다태아라면 400만원의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임신 바우처와 마찬가지로 현금이 아닌 포인트로 지급받습니다.
그러나 약국을 포함한 요양 기관에서만 사용 가능한 임신 바우처보다 첫만남 이용권은 사용처가 넓습니다. 대형마트, 백화점 및 온라인 쇼핑에도 사용할 수 있어서 거의 현금과 동일합니다. 유흥업소, 노래방, 술집 같은 사회적으로 유해한 곳이 아니라면 어디든 사용 가능합니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조리원, 유모차, 카시트 등의 구매에 사용합니다.
유효기간은 출생 후 1년 이내입니다.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임신 바우처와 동일하게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저는 쿠팡에 카드를 등록해 두고 도준이에게 필요한 기저귀, 젖병, 쪽쪽이 등의 용품은 모두 첫만남 이용권으로 결제했습니다. 200만원이 큰 금액은 아니지만 확실히 생활비 절감에는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꼭 필요한 곳에 유용하게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3. 부모급여 70만원, 35만원
부모급여는 2023년 신설된 정부 출산지원금입니다. 기존의 양육수당이 부모급여로 바뀌며 지급되는 액수가 높아졌습니다.
태어난 달부터 11개월까지는 매월 70만원을 지급받고 12개월부터 23개월까지는 매월 35만원을 지급받습니다. 임신 바우처, 첫만남 이용권과는 다르게 계좌를 통해 현금으로 들어옵니다. 단, 모든 금액을 지급받기 위해서는 ‘가정양육’을 해야 합니다. 기관에 보내게 되면 원비를 뺀 나머지 금액만 계좌로 들어옵니다. 아이를 6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어린이집 원비를 50만원이라고 측정했을 때 70만원에서 50만원을 뺀 나머지 20만원만 계좌로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나 만약 두돌까지 가정 보육을 한다면 어떨까요? 태어난 달부터 11개월까지 770만원, 12개월부터 23개월까지 420만원 총 1,190만원을 받게 됩니다. 결코 적은 돈이 아니지 않나요? 그래서 외벌이로도 충분히 생활이 가능하거나 육아휴직 급여를 꾸준히 받는 분들은 부모급여는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4. 아동수당 매월 10만원
정부 출산지원금 중 가장 오랜 기간 받을 수 있는 지원금입니다. 0세부터 95개월, 즉 아이의 8살 생일 전 달까지 매월 1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1인당 지급되는 금액이기 때문에 쌍둥이라면 1인당 10만원 총 20만원을 지급받습니다.
5. 전기세 감면과 그 외 혜택
주민등록등본상 3살 미만의 아이가 1명 이상 포함된 가구라면 해당 월 전기 요금의 최대 30%를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16,000원의 금액입니다. 아이의 출생일로부터 36개월이 되는 달까지 할인 적용을 받습니다.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할인 시점입니다. 아이의 주민등록등본이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전기세 감면을 신청한 달부터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대한 빠르게 한전에 전기세 감면을 신청하는 것이 이득입니다.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를 할 때 알아서 처리 해주는 곳도 있다고 하는데 제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아서 따로 한전에 전화를 걸어 신청했습니다. 한전 전화번호는 국번 없이 123입니다.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니 편한 방법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한전에 신청했다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전화해 감면 신청 사실을 알리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해당 월 전기 요금부터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이사를 가게 된다면 이사 후 다시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자동으로 연장되지 않으니 놓치지 말고 신청하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설명드린 정부의 출산지원금 외에 각 지자체에서 별도로 제공하고 있는 지원금이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0만원의 첫만남 이용권이 생겨난 후 지원금 폭이 줄어들거나 아예 사라진 지원금도 꽤 많습니다. 제가 사는 인천만 해도 출산지원금 100만원이 사라졌으니까요😭
이 밖에 저소득층의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금이나 보건소 영양플러스 사업 등 찾아보면 꽤 많은 지원금 제도가 존재합니다. 소득기준이 적용되는 제도들도 있으니 추후 포스팅에서 차근차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위에서 알려드린 정부의 출산지원금은 아래의 정부24사이트에서 한 번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